2023년 진행된 나주축제 '영산강은+살아있다'축제 폐막 불꽃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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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용소에서 발원한 대한민국 4대강 영산강은 목포 하구언까지 총길이 111㎞에 달하는 국가하천이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8.6㎞가 나주시를 관통한다. 영산강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이 드넓은 저류지 공간에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영산강 정원은 민선 8기 나주시가 표방한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신호탄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현재까지 국가정원 초석이 될 약 10만평 규모 영산강 정원을 조성했다. 이곳에서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2024 나주영산강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이라는 주제로 5개 행사를 통합해서 개최한다. 나주농업페스타, 전남콘텐츠페어, 요리왕경연대회, 반려동물축제, 전국 마라톤 대회 등 행사를 연계해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인 행사인 2024 나주영산강축제는 영산강 정원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축제로서 의미를 갖는다. 시는 '문화예술축제', '통합축제', '주민참여축제', '세대공감축제' 등 4가지 방향을 축제 콘셉트로 설정했다.
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부터 축제 기간 총 4막에 걸친 주제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개막공연은 영산강에서 꽃을 피운 고대 마한 역사 숨결에서부터 빛의 도시로 나아가는 나주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특별공연과 트로트 공연도 진행된다.
공연 이후엔 아름다운 영산강과 가을밤 하늘을 수놓을 드론 불꽃쇼가 펼쳐져 축제 서막을 뜨겁게 장식한다. 이어 뮤지컬, 트로트, DJ·댄스·힙합·대중가요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 메인 공연이 축제 흥을 더할 예정이다.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영산강 정원으로 이어지는 '폰툰다리'는 이번 축제의 백미다. 총길이 185m의 일방통행식 보행교 2개를 설치해 영산강을 횡단하는 색다른 경험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천연염색패션쇼, 어린이 직업 체험장 '키자니아'를 비롯한 다채로운 체험, 방문객 허기를 달래줄 영산강 카페테리아, 나주혁신도시 16개 이전공공기관 등 다양한 부스도 운영한다.
[특별취재팀=이윤식 기자 / 이진한 기자 / 류영욱 기자 / 홍혜진 기자 / 이희조 기자 / 한상헌 기자 /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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