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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옴니사 원] 샹카르 아이어 CEO “VM웨어 브랜드 없이도 독보적 EUC 전문기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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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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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 업무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이 일반화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 VM웨어로부터 분사한 옴니사(Omnisa)가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

옴니사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첫 플래그십 이벤트 ‘옴니사 원’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독립 기업으로서 옴니사 미래 방향성을 알리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옴니사 주요 임원들이 자리에서 새로운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 독립 출범한 옴니사,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혁신 시동=샹카르 아이어(Shankar Iyer)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주요 제품 워크스페이스 원과 호라이즌을 언급하며, 이미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시장에서 옴니사가 선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어 CEO는 “옴니사는 탄탄한 기반 위에서 출발하고 있다”며 “일본 대부분 고객들은 5만~10만명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는 옴니사 현재 강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옴니사가 독립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내세운 장점은 크게 세가지다. 먼저 플랫폼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빠른 속도 혁신을 주도한다. 고객사별 업무환경을 자체적으로 구성하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한 고객과 더 쉽게 협업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있으며, 대형 기업뿐 아니라 강소기업들까지 포함해 지원할 수 있는 생태계 확장에도 집중한다.

롭 루엘라스(Rob Ruelas) 수익 담당 수석 부사장은 “옴니사 직원들은 모두 엔드유저컴퓨팅(EUC) 비즈니스에서 수년간 경험을 갖고 있다”며 “다른 벤더들은 EUC를 부수적 사업으로 여기지만 옴니사에겐 이것이 우리 목적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 옴니사 성장 전략, 고객지원 강화와 파트너십 확대=옴니사는 독립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출범한 후, 고객 지원 강화를 위해 전담 영업팀과 솔루션 엔지니어링(SE)팀을 확대했다. 구체적으로는 500명이 넘는 엔지니어를 영입해 워크스페이스·인텔리전스 업무만 전담하는 고객지원팀을 구성했다.

파트너팀 역시 3배로 늘려 고객 지원과 서비스 측면에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했다. 옴니사는 일본을 비롯해 한국·인도·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다른 지역에서도 계속해서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옴니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원활한 고객 경험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아이어 CEO는 “우리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여정을 추적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이 플랫폼으로 추가적인 원격 측정 데이터를 제공하면 고객들은 배포를 통해 가치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체 비즈니스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격정책은 유연하게 가져간다. 그는 “가격 정책은 특정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지불한 가치를 실제로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며 “쓸모없는 제품들로 번들을 만들어 판매하는 기존 레거시 방식은 사라질 것이라고 믿기에, 일부 대형 공급업체는 가격책정 모델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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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바이스·플랫폼·소프트웨어 모인 파트너십 강화로 새 브랜드 구축=옴니사는 파트너십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옴니사 솔루션은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외에 디바이스까지 포함해야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시스템 통합업체와 서비스 제공업체 등 파트너들이 옴니사 성장에 주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기술 평가나 구매결정 지침도 제공한다.

레누 우파디야(Renu Upadhyay)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파트너들에게 필요한 역량 강화, 로드맵에 대한 더 많은 가시성과 인사이트 제공, 가격 정책과 패키징 정보, 그리고 마케팅 프로그램과 영업 전략 공유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옴니사는 호라이즌과 워크스페이스 원 등 제품들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옴니사는 전 세계 대상으로 영업 킥오프를 진행하면서, 15년 만에 처음으로 파트너사들과 함께 나란히 앉아 교육에 참가하고 포트폴리오 등을 보고했다. 파트너사 협력 강화를 위해 옴니사 신규 고객은 100% 파트너사들을 통해서 이뤄질 계획이다.

옴니사는 독립 기업으로서 새로운 브랜드 구축에도 집중한다. 아이어 CEO는 “옴니사는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이라 부르는 거대한 시장에서, 이 분야에만 집중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우리는 이 공간에서 가장 큰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독보적 기회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5년 동안 사용했던 모회사(VM웨어) 브랜드가 더 이상 없는데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오히려 분사는 예상했고 원했던 일이며, VM웨어 EUC 사업부문에서 그랬던 것처럼, 옴니사는 이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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