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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군, 베이루트 공습…“헤즈볼라 드론 지휘관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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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스라엘 북부 사령관 오리 고딘 소장이 25일 북부 국경 지역에서 진행 중인 7여단 훈련 현장을 방문해 “레바논에서의 어떤 형태의 군사적 활동이든 완벽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이스라엘 방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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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26일(현지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공습을 감행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무인기(드론) 지휘관인 무함마드 후세인 사루르를 살해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를 전투기로 폭격했으며, 사루르가 해당 아파트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 언론 예루살렘포스트는 미사일 세 발이 아파트에 떨어졌고 이로 인해 최소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겨냥해 드론, 순항미사일 등으로 공중 테러공격을 지휘한 사루르를 베이루트에서 공격해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사루르는 1980년대 헤즈볼라에 합류한 후 지대공 미사일 부대와 라드완 특수부대의 ‘아지즈’ 조직을 지휘했으며, 예멘에서는 후티 반군 항공사령부에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후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에서 사루르는 헤즈볼라 내에서 드론과 폭발 장치를 이용한 공격을 계획하고 수행해왔다고 이스라엘군은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군사 시설에 대한 폭격을 지속하며, 주요 지휘관들을 겨냥한 표적 공습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헤즈볼라의 미사일·로켓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무함마드 쿠바이시가, 20일에는 라드완 부대의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이 살해되었으며, 7월 말에는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표적 공습으로 사망한 바 있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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