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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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이 실적 호재로 15% 가까이 폭등하면서 기술주 랠리를 이끌어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2%, S&P500은 0.40%, 나스닥은 0.60%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단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확정치)은 3.0%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월가의 예상을 2.9%를 상회한다.
이뿐 아니라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노동부는 9월 21일로 끝나는 주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8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22만3000건을 밑돈 것은 물론, 5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노동시장도 여전히 견조한 것이다.
이날 마이크론이 15% 정도 급등, 반도체 및 기술주 랠리를 이끈 것도 미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은 물론, 이번 분기 전망도 좋았다.
엔비디아 공급업체인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메모리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이유 이번 분기 매출 전망치를 대폭 상향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이 14.73% 급등, 반도체 및 기술주 랠리를 견인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1.09% 하락했지만 루시드는 3.15% 급등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마이크론이 15% 가까이 폭등하자 엔비디아도 0.43%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47% 급등, 마감했다.
한편 월가의 대표적 AI 수혜주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미국 법무부가 부정 회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12.17% 폭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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