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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옴니사 원] “한국은 모바일 선도국가”…맞춤형 전략으로 고객 유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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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워크스페이스 시장 올인…VDI 경쟁사 시트릭스 ‘윈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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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모바일 기술을 도입한 국가 중 하나로, 우리에게 매우 흥미로운 시장입니다. 이는 옴니사에게 매우 좋은 소식입니다.”

샨카 아이어(Shankar Iyer) 옴니사 CEO가 한국 시장에서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아이어 CEO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옴니사 원’ 행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 중요성과 잠재력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공략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모바일 기술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옴니사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솔루션이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옴니사 주력 제품인 워크스페이스 원은 국내 물류·제조업 분야 현장 근로자들 대상으로 도입됐으며, 호라이즌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기술은 제조업과 금융 서비스 기업에서 대규모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 시장은 기술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요구하는 수준이 매우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고객사별 ‘맞춤화’가 가능한지가 핵심이다. 이에 대해 아이어 CEO는 “옴니사 제품은 본질적으로 맞춤화가 가능하다”며 “특정 시스템과 통합이나 특정 사용자 그룹 관리를 위한 맞춤화를 오랜 시간 해왔기 때문에 한국 시장 요구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넓은 고객층에 접근하기 위해 하드웨어 제조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옴니사 솔루션을 델테크놀로지스나 HPE 같은 하드웨어 제조업체 제품에 통합하거나 함께 제공하는 방법이다. 아이어 CEO에 따르면 옴니사는 레노버와 HPE 등 대부분 벤더들에 대해 제로 터치 프로비저닝(관리자 개입 없이 시스템 자동 설정)을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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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워크스페이스에 집중하는 옴니사 전략은 경쟁사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특히 아이어 CEO는 VDI 시장에서 시트릭스를 유일한 경쟁사로 꼽으면서도 “우리는 지난 5년간 꾸준히 시트릭스 고객들을 유치해왔고, 이런 추세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트릭스가 점차 다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과 달리 옴니사는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UEM), VDI, 디지털 직원 경험(DEX) 등 디지털 업무환경에 특화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옴니사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SMB)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옴니사는 주로 대형 파트너사를 통해 SMB 시장에 서비스를 한다. 국내서도 SMB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서비스 제공업체를 찾고 있다.

바라트 랑가라잔(Bharath Rangarajan) 제품 수석 부사장 SMB 시장 진출에 대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 마켓플레이스에도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는 전세계 중소기업에 다가갈 수 있는 또다른 채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어 CEO는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아직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VM웨어 분사 후 우리는 한국에 적합한 리더십을 갖추게 됐고, 단기에서 중기적으로 한국에서 상당한 성장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옴니사는 한국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시장에 전력을 다해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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