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폴스타 등 수입차 근무 경력
김남호 지커 한국 대표.<링크드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중국 지리그룹 산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한국 지사 김남호 한국 대표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폴스타와 BMW 한국 지사 영업부문에서 근무한 바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커 인터내셔널은 김남호 대표를 ‘지커 코리아 프로젝트 한국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현대코퍼레이션, BMW 코리아 상품매니저, 폴스타 프리세일즈 총괄을 거쳤다. 앞서 중국 완성차 업체 BYD가 BMW코리아 근무 경력을 갖춘 조인철 승용부문 대표를 영입한 바 있는데, 지커 역시 BMW 코리아를 거친 인사를 영입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BMW 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여왔고 지난해부터는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를 꺾고 판매량 1위를 탈환한 만큼, BMW 코리아 근무 경력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중국 업체들도 높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커는 중국 지리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중국의 제네시스’로 불린다. 유럽 판매가 기준 가장 저렴한 ‘지커X’ 가격이 5만 유로(약 7400만원), 주력 모델인 ‘지커 001’은 6만 유로(약 8880만원)다.
성능도 저가 전기차에 비해 월등하다. ‘지커001’은 100kW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유럽 세계표준자동차시험방식(WLTP) 기준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 620km를 기록한 바 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3.8초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N(3.5초)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커 한국 지사는 내년에 공식적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인력을 확충해 국내 사업을 본격 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