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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野 김민석, '국기 경례 논란' 김태효 겨냥 "왜놈 대통령실이냐"…與 "입만 열면 친일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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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까지 공격해야하는건가 싶기는 한데, 민주당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을 '왜놈'이라고까지 칭하며 공세수위를 높였습니다. 태극기를 보지 못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파면요구 결의안까지 제출했습니다. 친일 프레임이 먹힌다고 야권은 보는 듯 한데, 전직 대통령도 경례를 할 때도 안할 때도 있었다고 여권은 반박합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은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당시 진행됐던 공식 환영식 장면에서 시작됐습니다.

애국가가 연주되고 있지만 다른 인사들과 달리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을 들어 "국기를 볼 수 없는 경우 차렷 자세를 취한다"며 "정쟁으로 모는 건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반박했지만, 민주당은 연일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국기에 경례한 대통령과 다른 사람들은 규정을 어긴 바보냐"며 '왜놈'이란 원색적인 표현까지 썼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왜놈 같은 반국가 행위를 변명 해주는 대통령실은 왜놈 대통령실입니까? 한마디로 미쳤습니다"

앞서 민주당 의원 52명은 김 차장 파면을 요구하는 결의안도 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입만 열면 친일을 부르짖는 시대착오적 행태를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용원 / 국민의힘 의원
"실수에 의한 해프닝인데 그걸 가지고 파면까지 요구하시는 것은 과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 차장은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방한 때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았지만, 지난 6월 카자흐스탄 방문, 지난해 5월 일본 기시다 총리 방한 행사 땐 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최원희 기자(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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