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지원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한 안상수 후보를 겨냥해서는 "복당은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대표 이후 첫 선거라 정치적 의미도 큽니다. 한편 '빈손' 지적이 나왔던 대통령실 만찬을 둘러싼 여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대표가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용철 후보와 어깨동무를 한 채 전통시장에 들어섭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직접 보시니까 실망하신 거 아녜요?"
풍물시장 상인
"실물이 훨씬 낫네"
지난 총선 때처럼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음식도 받아 먹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안상수 전 시장을 향해선 경고 메시지도 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명분없는 행동입니다. 복당은 없습니다."
이밖에도 민주당 한연희 후보와 무소속 김병연 후보도 출마했습니다.
'조용한 선거' 기조를 이어가던 한 대표가 후보 지원에 나선 건 여권 우세지역인 인천과 부산 중 한 곳이라도 패할 경우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단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강화에서 첫 지원유세를 마친 한동훈 대표는 주말인 내일은 부산 금정을 찾아 재보궐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대통령실과 한 대표 사이를 중재해온 추경호 원내대표와의 신경전도 수면 위로 드러나는 분위기입니다.
어제 친한계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의 유튜브 방송에서 '추 원내대표가 기자들을 만나 맨날 한 대표 욕만 한다고 한다'는 내용이 방송됐는데 원내대표실은 "해당 발언은 허위사실"이라며 "발언 경위를 확인한 뒤 조치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