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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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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부터 전시까지···오프라인 진출하는 ICT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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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크래프톤·네웹 오프라인 행사 출격

팬심 자극·신규 이용자 유치 '일석 이조'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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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팝업 스토어와 전시회 등을 활용해 기존 콘텐츠 이용자의 팬심을 자극하는 한편 신규 이용자도 유입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노리는 모습이다.

28일 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달 4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공간 오즈 갤러리에서 모바일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RPG)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의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카카오게임즈는 237점에 달하는 인게임 일러스트, 콘티 등을 선보이는 동시에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원화와 게임 제작 과정에서 숨겨진 이야기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의 서비스 2000일을 맞아 이용자들에게 다가가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등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크래프톤도 전국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 팝업 스토어를 진행 중이다. 신세계의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와 협업해 열리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스타필드 하남점(9월 20~30일), 고양점(10월 2~13일) 등에서 진행된다. 이 외에도 포켓몬 코리아는 인천광역시와 손을 잡고 ‘포켓몬 고’ 이용자를 위한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있다. 이달 29일까지 진행되는 ‘포켓몬 고 사파리존’ 행사에서는 사파리 모자를 쓴 피카츄를 비롯해 메이클, 안농 등 포켓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약 4만 5000여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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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역시 다음 달 3개의 팝업 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우선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공간와디즈에서 ‘가비지타임’ 팝업 스토어와 ‘마루는 강쥐’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이어 서울시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는 최근 완결한 ‘집이 없어’ 팝업 스토어를 열고 총 140여종의 굿즈를 선보인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세 번의 팝업 스토어를 통해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신규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ICT 기업들이 팝업 스토어와 전시회 등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고 있는 까닭은 기존 콘텐츠 이용자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데다 신규 이용자도 유치할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IP 사업 확대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꾀하고 있는 다양한 ICT 기업들에게 오프라인 행사는 또 다른 기회”라며 “굿즈를 통해 관련 사업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용자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어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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