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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코스모스가 필요한 시대 [E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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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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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는 우주를 뜻하는 그리스어입니다. 자연의 유한한 경계 안에서 상이한 생명들과 환경 간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우주의 정돈된 질서를 코스모스라 부릅니다. 질서가 무너졌을 때 혼돈이 생깁니다. 그걸 우리는 카오스라고 합니다. 우주의 질서가 지켜짐으로 지구촌에 사는 모든 생물이 편한 법입니다. 인간사에도 긍정적 상호작용으로 편안한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질서가 필요합니다.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순방을 떠나며 ‘내년 3월에 예정된 두코바니 원진 2기 건설사업의 최종 계약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흘러 나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자칫 ‘속 빈 강정’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이를 비판하는 정당과 언론에게는 어느 나라 정당, 어느 나라 언론이냐고 되묻습니다. 그러나 이런 행태도 언론에선 잘 보이지 않습니다. 자고 나면 추가되는 대통령 부인의 의혹 때문입니다. 대통령보다 더 많은 기사로 언론을 도배하는 대통령 배우자를 본 적이 있습니까? 잘못을 바로잡고 질서를 회복하는 첫 단추는 무엇이 문제인지 진솔한 자세로 처음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입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조선 태조 시절 하늘을 구역을 나눠 배열해 놓은 천문도를 돌에 새겨 놓은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을 재현하는 과학문화관 영상관에서 촬영했습니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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