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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주말 맞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18편 영화 상영·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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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아이스 빌더' 등 관객과 만나…자정부터 야외 비박 상영도 진행

UMCA 수상자 강연, 밴드·재즈 공연, 천체 관측 프로그램도 눈길

연합뉴스

지난해 열린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가을 풍광 배경이 절정으로 펼쳐지는 국내 유일 산악영화 축제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28일 개막 이틀째를 맞았다.

영화제 개막 후 첫 주말을 맞아 다양한 영화 상영과 함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화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총 18편이 상영된다.

먼저 움프 시네마 영화관에서 '브릿지', '꿈을 향한 트레일'이 관객들을 만난다.

알프스 시네마 1관에서는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와 '보이지 않는 봉우리', '자크, 여기 있다', '여름이 지나가면'이, 2관에서는 '아이스 빌더'를 시작으로 '겨울나기', '장손'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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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름이 지나가면'의 한 장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야외 상영관인 알프스 시네마 3관과 4관에서는 '오직 불과 바람만이', '소풍', '사솔의 오디세이', '엑스칼리버', '수영제과'가 잇따라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처음으로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 마련된 대공원 시네마에서는 '히말라야 쏘롱라, 5416m', '자연', '복순씨의 원데이 클라쓰', '모던타임즈'가 선보인다.

이외에 밤 11시 59분부터는 침낭에 누워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비박 상영'도 진행된다.

비박 상영에서는 '클라이머 프레데릭', '진심의 여정', '히리샹카', '마르몰라다 - 마드레 로차', '아시마' 등 산악영화 5편을 묵음으로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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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 상영 외에도 자연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오전에는 영화인·산악인·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자연에서 이야기하다' 순서로 프란체스코 클레리치 감독의 '아이스 빌더 프로젝트', 탐험가 알렉스 벨리니와 산악인 홍성택의 '탐험에서 환경운동까지', 산악인 송귀화의 '7대륙 최고봉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등이 잇따라 열린다.

오후 1시 30분∼3시에는 올해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수상자인 하리시 카파디아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자연에서 노래하다' 프로그램으로는 오후 3시 30분 '꿈을 향한 트레일' 상영에 이어 밴드 SURL(설)과 라쿠나의 무대가 펼쳐진다.

오후 4시에는 '복순씨의 원데이 클라쓰' 상영에 이어 피오트르 파블락 재즈텟의 경쾌한 재즈 공연이, 오후 7시에는 '모던 타임즈' 상영에 이어 진수영 시네마 앙상블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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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덟 개의 산' 한 장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외에 '자연에서 채우다' 프로그램에서는 천체 관측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천체관측 동아리와 가을밤 별자리를 탐사하거나, 울산의 제페토 아저씨로 불리는 양주식 작가와 함께 마리오네트를 만들어볼 수 있다.

김산 나무극장 대표와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나무액자 만들기, 영화제 기간 상시 운영하는 키즈 클라이밍, 움프 힐 오르기, 푹신푹신 인형 숲 놀이터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도 눈길을 끈다.

'함께 오르자, 영화의 산'이란 슬로건을 내건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10월 1일까지 닷새간 울산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문화센터와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산·자연·인간을 다룬 28개국 97편 영화가 상영되고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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