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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공습으로 사망 확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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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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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연설하고 있는 것이 중계 방송되고 있는 모습.신화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이란 단체 헤즈볼라의 수장이 27일(현지시간) 수도 베이루트 공습 당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BBC와 CNN을 비롯한 외신은 이스라엘 육군참모총장이 이날 감행된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슨 나스랄라가 사망했으며 앞으로 추가 공격이 더 있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헤즈볼라 남부전선 지휘관인 알리 카르키를 비롯한 고위 지휘관들 일부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베이루트 남쪽 다히예의 헤즈볼라 본부에 모인 헤즈볼라를 겨냥한 정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육군 대변인 나다프 쇼샤니 중령은 이번 공습은 수년동안 나스랄라를 추적한 끝에 "실시간 정보"로 인해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정보를 통해 나스랄라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했다.

헤즈볼라는 아직 나스랄라의 생사 여부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마네이는 "지역의 모든 저항군은 헤즈볼라와 함께한다"라고 말했으나 나스랄라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BBC가 보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91명이 다쳤으며 아파트 건물 6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CNN은 중동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나스랄라의 사망으로 헤즈볼라의 운영이 마비되지는 않겠으나 내부 고위 지휘부와 지지자들의 사기를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연구소의 연구원 하닌 가다르는 만약 헤즈볼라 지휘부가 해체되고 지원하고 있는 이란과의 협력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이란 혁명수비대가 대신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그럴 경우 이스라엘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쉽지 않을 것이며 레바논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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