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까지 늦더위 기승…내일 전국 가을비, '본격 가을' 시작

[앵커]

9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낮에는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북상 중인 태풍 '끄라톤'은 한반도를 향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전세영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9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막바지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쪽지역은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더울 텐데요.

국군의날인 내일은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면서, 이 길었던 늦더위도 마침표를 찍겠습니다.

오늘 한낮에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과 대전이 28도, 전주와 광주도 28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특히 창원과 전남 순천은 29도까지 치솟겠는데요.

반면 포항 25도 등 동쪽 지역은 비교적 더위가 덜하겠습니다.

국군의날인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양은 제주에만 최대 40mm, 그 밖의 지역은 5에서 10mm로 많지 않겠는데요.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겠습니다.

내일 서울은 한낮에 22도에 머물면서 선선하겠습니다.

한편, 가을 태풍 '끄라톤'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풍속 초속 35m 안팎으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경로는 유동적이라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예상대로라면 이번 주 후반 한반도를 향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10월의 첫날인 내일, 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겠습니다.

이후에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을 유지하면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건강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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