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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동해시공무원노조, '이창수·최이순 동해시의원' 공개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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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강원지역본부동해시지부가 동해시의회 의원을 상대로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동해시지부는 지난 6월 이창수 의원의 발언과 의원 행태에 대해 시정해 줄 것을 시의장과 행정사무감사위원장에게 요청하고 의장 또한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최근 열린 임시회에도 재발 방지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최이순·이창수 동해시의회 의원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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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동해시지부.2024.09.30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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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관련 동해시지부는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예산심의, 조례·규칙 심의 등을 구별해 의정을 운영해 줄 것과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언급 자제, 자료요청 문서로 할 것, 사적 관용차량 사용 금지 등을 요청해 의장이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동해시지부는 의장의 약속과는 다르게 모든 자료는 의회 법무팀을 거쳐야 함에도 전화를 통해 수시로 요구하거나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도 이메일 등 별도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사기관에서 조사 및 수사 상황에 있는 서류 제출을 요구했는가 하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지역 주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의원은 동해시청 공무원 무시, 직원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행위, 직원 징계 강요는 물론 의회 사전 면담시 충분히 해명 했음에도 의회가 시작되면 말 바꾸기와 모른 척 의문 제기, 아니면 말고 식의 의정활동을 일삼아 왔다고 꼬집었다.

동해시지부는 특히 제345회 동해시의회 임시회에서 해군작전헬기장 설치와 관련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공공연히 왜곡·적시하고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으며 두 의원의 잘못으로 촉발된 시민 간의 분열을 동해시청 공무원 탓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해시지부는 "700여명 조합원들을 보호하고자 갑질행위 근절과 사실에 입각해 보다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 활동을 주문한다"면서 "재발방지 및 공개 사과와 함께 이를 수용하지 않을 시 더 강력한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이창수 동해시의회 의원은 성명과 관련해 "30일 오전 김헌수 동해시지부장과 면담을 갖으면서 막말, 갑질, 허위사실과 관련한 문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지부측은 성명서로 갈음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막말, 갑질, 허위사실과 관련해 지부측이 주장한 내용이 타당하면 사과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법적 행위를 포함한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최이순 의원은 "동해시지부의 성명 내용은 사실과 다르고 근거 없는 얘기다. 이에 대한 증거 자료를 가져오면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수 동해지부장은 "수사기관에서 조사 및 수사 중인 서류를 제출해 달라는 것은 법에 따라 제출하지 못하는 것이며 직원징계강요 등은 수 년에 걸쳐 행정사무감사시에 있었던 것으로 의회 녹화방송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며 "이창수 의원이 요구한 자료는 성명서로 갈음하고 향후 투쟁 방향에 따라 있었던 사실들이 표면에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임시회에서 조례 제정과 관련한 질의 시에 내용과 상관없는 해군작전헬기장 설치와 관련해 질의하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유포해 시민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동해시청 공무원들은 해군작전헬기장 설치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으며 시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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