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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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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24] 서브컬처 본고장에 등장한 '브레이커스'...가능성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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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빅게임스튜디오가 서브컬처의 본 고장에 일본에 등장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역대급 규모로 주목받은 도쿄게임쇼 2024의 한복판에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알리기 위해 부스를 차리고 나섰다.

게임와이

TGS 2024 브레이커스 부스 현장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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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4에는 글로벌 메이저 게임 이외에도 다양한 서브컬처 게임들이 참가했다. 이들 게임은 본고장 다운 규모와 스케일로 참가자의 시선을 압도했다. 빅게임스튜디오 역시 단독 부스를 차리고 일본 이용자들을 만났다. 올해 도쿄게임쇼의 경우 단독으로 부스를 마련한 국내 게임사가 두 곳인데, 그중 하나가 빅게임스튜이오다. 기타 단체에 소속되지 않고 참가한 것 만으로 본격적인 게임 알리기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브레이커스는 서브컬처 장르를 표방하는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중무장한 액션 RPG다. 올해 도쿄게임쇼에서는 게임의 전반적인 모양새와 전투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 국내서 선보인 스토리 모드 중심 빌드 외에도 게임의 핵심이 되는 보스전을 준비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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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24 브레이커스 부스 현장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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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커스는 세상을 되돌리기 위해 잠공정을 타고 신들의 서고로 향하는 '브레이커'들의 모험을 그린 게임이다.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적절히 조합해 파티를 구성해야 하며 이를 통해 연계 전투와 화려한 스킬을 겅험할 수 있다. 브레이커스 부스는 마쿠하리 멧세 2홀의 C14 구역에 위치해 있었는데, 게임 내 등장하는 시온, 카이토, 리즈, 바알, 크리스티앙, 헬렌, 에르카, 타키 등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모션 영상을 엿볼 수 있었다.

당일 직접 찾아본 빅게임스튜디오 부스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게임 시연을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시연은 모바일과 PC 두 가지 버전을 모두 체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됐으며 시연 이후에는 간단한 설문까지 진행됐다. 게임쇼의 직접적인 현장감을 느끼기 위해 다른 도움을 받기 보다는 직접 줄을 서고 현장 스태프의 안내를 받아 시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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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 시연 버전에서는 보스 공략을 중심으로 한 전투 빌드와 전략적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카이토, 시온, 리즈, 바알, 에르카, 헬렌 등 총 6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헬렌과 에르카 캐릭터는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시연 버전에서는 보스 공략이 준비됐다. 직접 체험 당시에는 솔로잉 버전과 3인 협동 플레이 버전을 즐길 수 있었는데, 각각 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는 게임 속에서 동료로 맞이하게 되는 6명의 캐릭터로 플레이할 수 있다. 등장하는 보스의 경우 다양한 게임을 접하고 즐겨본 게이머라면 어렵지 않게 파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짧게만 플레이 해봐도 느껴지는 게임의 특성은 수집형 서브컬쳐 RPG라는 것이다. 상당히 익숙한 맛이다. 구성된 파티원을 교체해 가면서 전투하는 모습은 게임의 근간을 이해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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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러가지 차별점이 존재한다. 상투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들 수 있겠지만 브레이커스에는 조금 더 많은 장점이 존재한다. 우선 게임의 배경이 클래식한 감성의 왕도물적 애니메이션 RPG라는 점이다. 최근 많은 서브컬처 게임들이 현대적 스타일과 어반 형태의 액션 RPG를 지향하는 경우가 많고 그게 아니더라도 정통 판타지와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은데, 브레이커스는 오히려 클래식한 감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게임 자체는 익숙한 맛이라고 볼 수 있지만 오히려 클래식한 왕도물적 감성에서 차별화를 느낄 수 있었다.

또 3인 협동 플레이의 존재 역시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직접 경험해본 협동 레이드에서는 비슷한 게임들에게서 느껴지는 솔로잉의 매력 외에도 파티 플레이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스위칭 형식의 서브컬처 게임이라면 1번 캐릭터와 2번 캐릭터의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3번 캐릭터의 스킬을 이용한 후, 다시 2번과 1번으로 터치를 해야한다. 하지만 협동 모드에서는 보스에게 맞아 내려간 HP를 랜덤 매칭된 다른 이용자가 채워준다. 전통적인 RPG의 매력 또한 느껴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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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난이도의 경우 절망적이라는 느낌을 주지는 않았다. 총 3개의 캐릭터를 골라 교대로 플레이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공략할 수 있다. 조작법 역시 매우 익숙한 방식이며 또 보스 역시 각기 다른 공격 패턴과 기믹이 존재한다. 하지만 충분히 파훼가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캐릭터 각각의 전투 특성과 스킬을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게임의 그래픽은 훌륭한 편이다. 모바일과 PC버전 모두 즐기기에 무리가 없는 만큼 여타 서브컬처 게임들 처럼 콘솔 버전을 추가해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어블 캐릭터 역시 상당히 매력적이며 모션도 훌륭하다. 레이드를 진행하는 동안의 타격감도 제대로 느껴진 편이다. 보스가 그로기에 빠졌을 때 강력한 스킬을 박아 넣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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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이용자 혹은 관계자의 의견을 종합해 봤을 때 전반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오픈월드 필드를 느낄 수 없었다는 점, 점프를 할 수 없다는 점 등이 있다.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준비된 콘텐츠 역시 보스전이기 때문에 필드 플레이를 경험해보고 싶었던 참가자의 경우 다소 실망감을 느낀 모양새다. 탐험의 재미를 느낄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으나 필드 플레이는 계속 개선중이라는 입장이다.

국산 서브컬처 장르로 일본 시장에 이름을 알린 게임들의 공통점은 전투 콘텐츠에 차별점을 둔 일반적 수집형 RPG라는 점인데, 브레이커스의 경우 보다 원신의 가까운 모양새다. 대세 장르인 만큼 이번 도쿄게임쇼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그 이름을 충분히 각인시켰다. 그래픽이나 캐릭터 디자인, 전투 콘텐츠 등 여러 강점이 존재하지만 비슷한 종류의 다른 게임을 놓고 브레이커스를 선택할 정도의 매력을 확인하려면 테스트 혹은 정식 출시를 기다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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