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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앵커칼럼 오늘] 샛별, 그리고 개밥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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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얼굴을 닮은 수컷 공작거미가 온 힘을 다해 애교를 부립니다. 암컷 맘에 들지 않았다간 잡아먹히기 때문입니다. 이 공작거미는 반 고흐 걸작 '별이 빛나는 밤'을 닮았습니다. 뭇별 중에 가장 밝은 별이 금성입니다.

동 트기 전 동쪽 하늘에 빛나는 금성을 샛별이라고 하지요. 해 지고 서녘 하늘에 뜨는 금성은 개밥바라기 라고 부릅니다. '바라기'는 작은 사기그릇입니다. 개밥그릇, 사뭇 처량합니다 샛별 보며 들에 나간 주인은 다시 별이 뜨도록 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