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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학산문화원(원장 정형서)이 주최 주관하고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가 후원하는 시민창작예술축제 제11회 '학산마당극놀래'가 수봉공원 인공폭포 앞에서 지난 28일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감했다.
100여명의 시민공연자들이 직접 만든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200인의 주민심사단과 6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로 서로를 응원하고 동행하는 시간이 됐다.
1부에서는 어린이 탈춤 마당예술동아리 '마당깨비'가 노인과 AI의 동행을 그린 '난 너의 친구야?'로 학산마당극놀래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둥우리'가 할아버지, 아빠, 딸 3대의 이야기를 담은 '세상에 이런 집구석이'를 통해 가족 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다음으로는 청소년 마당예술동아리 '무대위너'팀이 서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청소년들의 동행 이야기를 그린 '그 해 우리는 T라 미숙해' 뮤지컬을 선보이며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1부의 마지막으로 '학나래두드림'의 '학익1동 학나래빨래방' 난타극을 하기도 했다.
시민 창작 경연마당이 쉬어가는 동안,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관악부'와 '미추홀구 청소년수련관 댄스팀 뉴클리어'가 시민들의 무대를 축하했다. 또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하는 학산시민예술단 '희망5미리'가 창작극 '꽃분씨의 홀로서기'를 선보였다.
이어진 2부는 다문화 마당예술동아리 '클로벌'이 다양한 관계와 인연을 거미줄놀이로 표현한 이미지극'연緣'을 통해 동행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보여주었다. 계속해서 '별마루'팀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국제결혼 부부 가족 이야기를 담은 입체낭독극 '김밥과 초밥'으로 가족 간의 소통과 나눔의 이야기를, 다음 순서의 '어수선'팀은 현대 사회에서 끼인 세대인 중년들을 반려동물들이 돌보는 연극 '밥줄까 물줄까'를 선보여 유쾌함을 더했다. 마지막 피날레로 미추홀노인복지관과 연계한 마당예술동아리 '미추홀하모니'가 시니어들의 인생을 담은 음악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로 마무리했다.
끝으로 풍물패 더늠 및 학산풍물단 '한결'이 이끄는 대동놀이와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특히 시민공연자들이 사전에 바느질하고 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이 색을 칠해 완성한 4미터 길이의 '놀래' 대형 깃발로 깃발놀이를 펼쳐 장관을 이루었다.
200인의 주민심사단이 선정한 아름다운 동행상은 1부 청소년 동아리 '무대위너'와 2부 '미추홀하모니'가 수상했다. 주민심사단 중 가장 연장자인 시민이 시상을 맡아서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했다. 그리고 전문심사위원 4인이 선정한 작품상은 '무대위너'가, 마당상은 '어수선'과 '둥우리', 놀래상은 '학나래두드림', '별마루', '미추홀하모니'가, 두레상은 '아름다운비행', '클로벌', '마당깨비'가 수상, 미추홀학산문화원 정형서 원장이 시상하며 모두 한마음으로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이외에도 각종 이벤트와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함께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시민들이 함께 즐겼다. 체험존에는 미추홀구 청소년수련관의 팝콘 나눔,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의 '미추홀 과학문화유산 머그 만들기'와 '미추홀 캐릭터와 함께하는 새활용 플라스틱 방앗간', 주안영상미디어센터의 '인생네컷 분장사진'과 '날아라, 날아~ 드론 체험', '미추홀노인복지관'의 '종이팽이 만들기'와 '전통놀이 체험', 그리고 미추홀학산문화원에서 진행한 '아크릴 놀래 무드등 만들기', '동행의 점자 책갈피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광장 중앙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인천사랑병원의 혈관 나이 측정 및 의료부스, 그리고 푸드트럭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하는 축제가 됐다.
미추홀학산문화원(원장 정형서)은 "어린 아이부터 팔순의 시민 공연자들이 봄부터 여름을 지나 준비한 창작 작품들이 시민의 참여로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문화로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며, 지역 주민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시민 공동체 예술축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_미추홀학산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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