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2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갖습니다.
다음주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내 인사들을 격려하는 자리인데요.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던 한동훈 대표는 참석 대상이 아닙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내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만찬에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여당 상임위 간사단이 참석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례적으로 원내지도부를 격려하기 위해 만나는 자리"라고 설명했고,
추경호 원내대표도 연합뉴스TV에 "국정감사 이전에 일찍 잡힌 통상적인 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내일 만찬에 확대 해석을 삼갔지만,
윤 대통령이 한 대표 등 지도부와 만찬한 지 불과 8일 만에 원내지도부와 따로 만나는 상황에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한 대표의 독대 재요청에 대통령실은 응답하지 않았는데요.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일 원내지도부 만찬은 한동훈 대표 독대 여부와 무관하게 오래 전 잡았던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내일 만찬에서는 정부가 윤 대통령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한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지역화폐법 대응 방안 등이 두루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 시한인 이번 주 금요일(4일) 이전에 이를 재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당을 포함한 야5당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즉시 본회의를 열어 거부권 법안 재표결에 나선단 계획입니다.
[앵커]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어제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결심 공판 이튿날 정치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오늘은 공개 행보 없이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서 재판 와중에도 재보궐선거 유세 일정 등을 소화했지만 오늘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민주당이 검찰의 징역형 구형에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내일(2일) 국회 법사위에서는 검사 탄핵소추안 청문회가 열립니다.
이 대표의 남은 재판 중 하나인 '대북 송금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가 그 대상인데요.
박 검사가 탄핵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국민의힘은 채택 증인도 민주당에 유리하게 지정돼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2년을 구형한 검사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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