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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튜브 건지려다 여학생 3명 물에 빠져…1시간만에 구조된 10대 끝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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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빠진 2명은 구조돼


매일경제

여수 웅천해수욕장에서 초등생 실종 수색 중인 해경. [사진 = 독자, 연합뉴스]


바다에 떠 있는 튜브를 건지려다 여학생 3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구조됐지만, 1시간만에 구조된 1명은 병원으로 옮겨진후 사망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께 전남 여수시 웅천 친수공원 해수욕장에서 초등학생 A(12)양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사고가 발생했다.

A양은 다른 10대 여학생 2명과 함께 바다 위에 떠 있는 튜브를 건지려고 각자의 손을 잡고 물속으로 들어갔지만 서로의 손을 놓치면서 함께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A양과 함께 물에 빠진 2명 학생은 자력으로 물 밖으로 나오거나 지나던 시민이 구조했지만 A양은 실종됐다.

여수해양경찰서와 119 구조대는 헬기, 경비정, 잠수대원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 오후 2시 57분께 A양을 바닷속에서 발견했다.

A양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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