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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습…네타냐후 경고 속에 국제유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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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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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다량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국제 정세가 심히 흔들리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보복 의사를 밝혔다.

1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는 "점령지(이스라엘) 중심부에 위치한 주요 군사 및 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성명을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군사기지 3곳이 타격을 받았다"며 "미사일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사일 발사는 하마스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혁명수비대 부사령관인 압바스 닐포루샨 살해에 대한 보복이다"라 주장했다.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건 지난 4월 13~14일 미사일과 드론 300기 이상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5개월여 만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미사일 공습에 보복 의사를 분명히 했다. AP, 로이터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안보회의를 통해 "이란이 오늘밤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 경고했다. 또 "이란의 체제는 자신을 보호하려는 우리의 결의, 적에게 보복하려는 우리의 결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부각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이번 이란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며, 이스라엘과 함께 대응 조치를 논의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현시점에서는 이스라엘에 어떠한 사망자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스라엘 항공기나 전략 군사 자산에 어떤 피해도 없는 것으로 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파악된 정보론 이란의 이번 공격은 실패하고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미사일 공습으로 석유시설 타격 우려가 더해지며 국제유가가 들썩였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52분 기준)은 배럴당 74.21달러로 전일보다 2.51달러(3.5%)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70.58로 전날 대비 2.41달러(3.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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