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같은 공동 주택 흡연 갈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 쪽지를 둘러싼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다른 집에 민폐를 끼치면서 담배를 굳이 피워야 하나", "내 부모라면 건강을 생각해서 담배를 못 피우게 하겠다"며 날 선 반응도 있었지만, 자식 입장에서 90대 어르신을 말리기 어려웠을 거라며 작성자를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명의 사상자를 낸 화재가 입주민인 70대 남성이 집 안에서 7시간 동안 담배를 피우다 불씨가 옮겨 붙어 아파트 동 전체로 확산했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실내 흡연을 둘러싼 주민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