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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中 자랑한 400만원대 '두 번 접는 폰'…출시부터 '쩍' 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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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 XT' 내구성 문제 제기

뉴스1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두 번 접는 폴더블 폰' 메이트 XT의 내구성 문제가 제기됐다. (X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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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두 번 접는 폴더블폰' 메이트 XT의 내구성 문제가 제기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X(구 트위터)를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웨이 신작 '메이트 XT'의 디스플레이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메이트 XT 화면에는 화면이 접히는 힌지 부분에 검은 줄이 두껍게 나 있었다. 검은 줄을 따라 디스플레이가 조각난 듯한 모습도 담겼다. 이어 영상 속 사용자는 제품을 뒤집어 화웨이의 메이트 XT 제품임을 보여준다.

화웨이는 지난달 20일부로 메이트 XT 제품을 공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판매 시작 일주일 내구성을 의심하게 하는 동영상이 나온 것이다.

메이트 XT는 기기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이다. 화면을 안과 밖으로 접을 수 있는 '듀얼 힌지' 구조로, 화면을 알파벳 'Z' 모양으로 접을 수 있다.

내구성 문제가 제기된 메이트 XT 모델 가격은 300~400만원대다. 메이트 XT 1테라바이트(TB) 버전은 2만 3999위안(약 453만원), 256기가바이트(GB) 버전은 1만 9999위안(약 377만원)이다.

화웨이의 '메이트 XT'는 중국에서 품귀 현상을 빚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전 예약 판매량은 685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2019년 11월 첫 폴더블폰 '메이트 X'를 출시했 때에도 내구성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해당 제품은 화면을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었는데, 디스플레이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돼 내구성 문제가 발생했다. 화웨이 측은 저온에서 화면을 펼치지 말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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