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79명 줄어 162명…2012년 '139명' 이후 최저치 기록
교사 임용 절벽(CG) |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내년도 강원 공립 중등교사 임용 규모가 13년 만에 100명대로 주저앉았다.
도 교육청이 2일 발표한 2025학년도 강원특별자치도 중등학교 교사, 보건·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 중등교사 임용 규모는 공립 162명, 사립 21명 등 총 183명이다.
공립 선발 예정 인원은 25개 과목 162명(일반 149명, 장애 13명)으로 지난해 30개 과목 241명(일반 222명, 장애 19명)보다 79명 줄었다.
도내 중등교사 임용 규모는 2012학년도 139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200∼400명대를 유지해왔다.
공립 초등교사 내년 임용 규모는 올해보다 37명 늘었다.
초등의 경우 늘봄학교 사업 도입으로 선발 규모가 늘어난 데 비해 중등은 내년도 교사 정원이 크게 줄면서 임용 규모도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학령인구 감소 외에도 여러 사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도내 초등학생 수는 크게 줄지만 중·고등학생 수는 줄어들지 않으리라고 예측됐기 때문이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
도 교육청의 '2025∼2029학년도 중장기 학생 추계'에 따르면 내년도 초등학생 수는 올해보다 3천234명 줄지만, 중·고등학생 수는 오히려 2천1명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도 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외에도 여러 요인이 작용해 교사 임용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가 줄어들지 않더라도 임용 대기자가 늘어나거나 휴·퇴직자 감소 등 여러 요인이 교사 임용 폭을 결정한다"며 "이런 사정을 종합해 내년도 신규 교사 규모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등교사 임용 1차 시험은 내달 23일, 2차 시험은 내년 1월 15일과 21∼22일로 나눠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는 같은 해 2월 11일 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yangd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