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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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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달러 갈 수도"...중동 분쟁 격화에 "실질적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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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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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이란을 향해 보복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리서치업체 MST 마퀴의 사울 카보닉 에너지 분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CNBC에 "석유 공급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이 임박했다"고 말했습니다.

카보닉은 현재 중동 분쟁이 이란과 직접 관련이 있어 전 세계 석유 공급의 최대 4%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또 다른 공격이나 제재 강화가 있을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로 다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 자료에 따르면,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중 세 번째로 큰 산유국으로, 하루 약 4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합니다.

카보닉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에도 석유 공급 차질 우려를 극복해왔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피로가 누적되면서 이번에는 판도가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비손 인터레스트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조시 영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인프라를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면서 이로 인해 이란의 원유 수출이 중단되면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라피드안 에너지 그룹의 밥 맥널리 대표도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이란으로 전선을 확장하면서 전쟁은 에너지와 관련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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