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문체부 맞손…산업은행·KBS·SKB·KT·LGU+·SLL·CJ ENM 등 8개 기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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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에는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방송공사(KBS) ▲중앙그룹 컨소시엄(SLL 중앙)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CJ ENM 등 8개 기관·기업과 모펀드 운용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참여했다.
업무협약은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성공적인 완수를 위한 것으로,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를 비롯한 11개 기관은 전략펀드 출자, 정책 및 산업 자문, 협력사업 진행 등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상호 유기적인 지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전략펀드는 세계적인 방송콘텐츠 IP 보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의 일환이자, 지난 3월 13일 발표한 '미디어·콘텐츠 산업 융합 발전방안'의 핵심과제다. 최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장과 함께 자본 및 지식재산(IP) 확보 경쟁이 방송·미디어 산업에서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국내 기업이 자금조달과 IP 확보 등을 할 수 있도록 전략펀드를 활용해 방송·미디어 기업 및 프로젝트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들은 방송·미디어 산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핵심 수출산업으로 떠올라 산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음에도 충분한 정책자금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참여를 결정했다.
또한 방송·미디어 산업을 대표하는 공공·민간기업 6개 사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들 기업은 방송·미디어 산업 생태계가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갖기 위해서는 국내 방송제작사가 세계적인 방송콘텐츠 IP를 보유하는 사례가 많아져야 한다는 전략펀드 취지와 시의성에 공감해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미디어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략펀드 조성은 한국 방송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우리 방송·미디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고 전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방송·미디어 기업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과의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제작비 급증 등으로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전략펀드를 통해 우수한 방송콘텐츠에 투자하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방송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문체부와 머리를 맞대고 해당 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이번 업무협약 이후 전략펀드의 모펀드 결성 및 운용계획 수립, 자펀드 출자사업 공고, 자펀드 선정 및 결성 개시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시장 내 투자금을 신속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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