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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삼성전자 장중 한 때 ‘5만전자’ 터치…코스피는 1%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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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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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대이스라엘 보복 공격 여파 등으로 전날 미국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2일 국내 증시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중 한 때 5만원대까지 내려가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보다 1.6% 하락한 6만500원으로 출발해 오전 한때 5만9900원까지 내려간 뒤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를 회복해 6만1300원(-0.33%)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7개월만이다. 기관 투자자가 1540억원, 외국인이 113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 투자자는 2600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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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 넘게 하락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58포인트(1.22%) 내린 2,561.69로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는 1.75포인트(0.23%) 내린 762.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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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9만5000원으로 13.6% 하향 조정했다. 김형태 수석연구원은 목표 주가 조정 이유로 △예상을 밑도는 스마트폰 수요 △구형 메모리 수요 둔화 △비메모리 적자 폭 확대 전망△경쟁사 대비 늦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 등을 꼽았다. 같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는 16만91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전날보다 3.15% 하락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 2561.69로 전날보다 1.22% 떨어졌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며, 지난달 11일(2513.37) 이후 3주 만에 종가 기준 최저치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중 16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762.13으로 0.23%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1.5원 상승한 1319.3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각 엔화는 916.91원으로 전날보다 5.89원 떨어졌다.



안전 자산인 금값은 올랐다. 이날 한국거래소 금 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11만250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0.46% 올랐다. 전날인 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690.30달러로 전날보다 1.16% 올랐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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