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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중동 정세 불안에 증시·유가 '출렁'…정부 "신속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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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불안에 증시·유가 '출렁'…정부 "신속 대응"

[앵커]

우리 증시가 중동 전쟁 리스크에 주춤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급등하는 등 국내외 금융시장이 출렁였는데요.

정부는 시장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속도감 있게 대응키로 했습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는 2일 전장 대비 1.22% 하락한 2,561.69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회복 흐름을 보였던 것도 잠시, 후반 들어 다시 낙폭을 키웠습니다.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이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5만 원 선을 터치했지만 0.33% 하락에 그쳤고, SK하이닉스는 3.15% 급락했습니다.

중동 사태와 관련해 정유주, 방산주는 반사 이익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장중 상승 전환했던 코스닥은 0.23% 하락한 760선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탓입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라 국제유가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서부텍사스유, WTI는 1일 전장 대비 2.43% 오른 배럴당 69.8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80달러 중반대를 기록하던 7월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지만, 시장은 향후 가격 변동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우리나라에 경제적 영향이 미미하다는 정부의 진단입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원유 수급과 수출입, 공급망 등에 대한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입니다. 높은 경계감을 갖고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관계기관 공조 하에 신속히 대응…."

정부는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겠단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동화 장준환]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중동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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