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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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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영국, '브렉시트 불화' 관계 개선 시동..."전략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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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유럽연합, EU가 브렉시트 이후 껄끄러웠던 양자 관계 개선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현지 시간 2일 오후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회동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공동의 가치에 따라 체계적인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에서 양측은 브렉시트 협정과 무역협력 협정의 완전하고 충실한 이행에 대한 상호 간 약속을 강조했다고 명시했습니다.

아울러 "서로의 내부적 절차와 제도적 특권을 충분히 존중하면서 이익이 될 수 있는 협력 강화 분야를 규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관련 의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스타머 총리는 올가을 안에 한 번 더 회동하기로 하고, 내년 초부터는 정례적인 EU-영국 간 정상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스타머 총리의 EU 본부 방문은 취임 석 달만으로 과거 영국의 EU 잔류를 지지했던 스타머 총리는 지난 7월 총선에서 승리해 집권한 이후 EU와의 관계를 '리셋'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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