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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마라도서 스마트폰 사면 드론이 배달오네" LG유플러스, 업계 최초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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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LG유플러스 직원이 제주도에 구축된 ‘드론배송 거점’에서 드론에 스마트폰을 싣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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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라도 주민들은 스마트폰을 사면 제주도에서 날아오는 ‘드론 배달부’로부터 제품을 받게된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섬 지역에 스마트폰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등 제주 지역의 섬 3곳이다. 이 섬들은 제주도에서 약 1~8km 가량 떨어져 있어 거리는 멀지 않지만 배로 제품을 실어날라야 하기 때문에 배송이 지연돼 왔던 곳들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기존에 배로 배달했을 때는 주말이 껴있거나 기상 상황이 안좋아 배가 결항하는 등의 이유로 최대 7일이 걸렸다.

2일부터 시작된 드론 배송을 활용하면 평균 배송 기간이 2~3일로 단축된다. LG유플러스 온라인몰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제주도에 구축된 ‘드론 배송거점’에서 드론이 출발해 섬의 ‘배달점’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각 섬의 배달점에서 스마트폰을 수령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제주도 거점까지 스마트폰을 배송하는데 이틀 정도가 걸리고, 거점에서 섬까지는 통상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며 “제주에서 섬까지 드론이 날아가는데는 10~15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했다. 드론에는 최대 15kg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이재원 MX/디지털혁신그룹장(전무)은 “도서 지역 소비자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한 배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 고객을 위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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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이 제주도에 구축된 ‘드론배송 거점’에서 드론에 스마트폰을 싣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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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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