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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초 보급형 모델 '아이폰SE' 4세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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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이날 출시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16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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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내년 초 중저가형(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 4세대 기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코드명 ‘V59′로 알려진 애플의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SE의 생산이 임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모델은 2022년 3세대 출시 후 3년 만이다. 2016년 첫선을 보인 아이폰SE는 기본 모델보다 200달러 이상 낮은 400달러대의 가격에 판매된다.

새로운 아이폰SE 모델에서는 기존의 홈 버튼이 사라지고 디스플레이가 기기 전체를 채울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이전 모델은 아이폰8과 유사했지만, 새로운 모델은 아이폰14와 유사한 형태”라고 전했다.

특히, 새 모델에는 애플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돼 AI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이 매체는 관측했다.

아이폰SE는 구형 아이폰 부품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AI 기능 탑재가 힘들 것이라고 예상됐었다. 아이폰SE 새 모델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현지 스마트폰과 경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아이폰SE는 현재 429달러로 고급제품보다는 저렴하지만 중국 대부분의 보급형 제품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비싼 수준이다.

애플은 지난 2분기(4∼6월) 중국에서 아이폰 할인 판매에 나섰지만, 출하량은 작년보다 줄어드는 등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아이폰SE 외에도 새 아이패드 에어와 M4 칩세트를 탑재한 맥 미니, 맥북 프로, 아이맥 등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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