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이 교육 전문가로 존중‧대우 받고 자기 주도적 역량 개발 지원
경북교육청은 3일 교육부와 함께 교육 전문가인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자기 주도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 및 교원역량개발지원 제도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의 교육 활동 전문성을 평가하고 능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본격 도입됐으나, 교권 침해와 제도 실효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교육부는 현장 교원 정책 전담팀(TF) 등 의견 수렴을 통해 개편 방안 시안(안)을 마련해 발표했으며, 수렴된 국민 의견을 추가 반영하여 확정안을 마련했다.
첫째, 동료 교원의 다면 평가(일부), 교육 활동을 통한 학생의 인식 변화, 자기 역량 진단 결과 등 교육 활동 개선에 참고‧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교원에게 제공한다.
둘째, 역량 진단 결과와 연계한 AI 맞춤형 연수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고, 질 높은 연수가 운영될 수 있도록 연수비를 확충하여 모든 교원의 역량 개발을 지원해 나간다.
셋째, 교육부와 협력해 특별 연수 인원 확대 및 유형을 다양화하고, 교원양성기관 등 연수 기관과 연계한 ‘(가칭)교원역량개발센터’ 마련을 지원해 전문 기관 중심의 교원 역량 개발 지원 체제를 구축한다.
이 외에도 교육부와 교육청은 2024년 하반기부터 ‘과정 중심, 역량 개발 지원 중심’ 다면 평가 개선, 학생인식조사 문항 개발 및 시스템 구축, 교원의 핵심 역량 개발 및 자기 역량 진단 시스템 구축 등 여러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오는 2026년부터는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에 따라 교원능력개발평가에 관한 훈령과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 등 관련 법령도 폐지‧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안동=최주호 기자 cj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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