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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3Q 순항' 네이버, 연매출 10조 보인다…'자회사 리스크' 카카오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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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3Q 엇갈린 실적 전망…내이버, 컨센서스 상회

카카오는 컨센서스 밑돌아…카카오페이 상각비 발생

뉴스1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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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035420)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상회할 전망이다. 연 매출 10조 원 달성도 기대된다.

반면 카카오(035720)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여전히 자회사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9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의 컨센서스(4824억 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네이버 3분기 매출액은 2조 6940억 원으로 추정된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7조 8000억 원 수준으로 네이버가 목표한 연간 매출액 10조 원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은 서치플랫폼(광고)가 이끌었다. 홈피드, 클립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편 효과로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10% 늘었다. 서치플랫폼에서만 1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카카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05억 원으로 전년보다 3.1% 줄어들 전망이다. 시장의 컨센서스(1403억 원)를 하회한다.

연간 기준으로는 성장세를 이어간다. 카카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8조 970억 원, 영업이익 50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1%, 10.2% 증가할 전망이다.

카카오의 리스크는 자회사다.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것도 카카오페이(377300) 관련 상각비 약 300억 원 발생 영향이 컸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역대 최대 과징금인 724억 원을 부과받았고, 카카오페이 역시 개인정보보호 이슈로 과징금 위기에 놓여있다.

카카오의 실적 개선과 주가 회복은 이달 공개한 새로운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달려있다. 오는 22일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를 열고 새로운 AI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AI를 장기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AI 서비스의 성과가 주가 흐름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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