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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왕호형 출전 했을 때 LCK팀 우승, 이번에는 우리가", 두번째 우승 꿈꾸는 '제카' 김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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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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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이번에는 꼭 왕호형을 웃게 해야죠."

2년 전 처음 나선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무대의 정상을 밟았던 청년 '제카' 김건우는 그 당시와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두 번째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LCK 1번 시드로 나선 롤드컵 무대에서 그는 자신의 파트너인 '피넛' 한왕호와 시너지를 우승이라는 결실으로 이어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화생명은 4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PSG 탈론과 경기에서 체급을 앞세워 28분 55초만에 17-9로 상대를 제압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건우는 한화생명의 시너지를 묻는 질문에 "(한)왕호형하고 하기 전부터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올해 1년 동안 하면서 계속 호흡을 맞춰오면서 시너지를 키웠다. 서머 때 좋은 성적을 내고 롤드컵까지 올 수 있었다"고 활짝 웃으면서 '피넛' 한왕호와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베테랑 '피넛' 한왕호는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에서 LCK에 우승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부적이라는 밈이 생긴 상황. 이것과 관련해 "(한)왕호형이 롤드컵에 출전했을 때 마다 LCK팀이 우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에 왕호형이 롤드컵에 우리팀으로 출전했다. 우리 역시 LCK팀으로 출전했기에 이번에는 꼭 왕호형을 웃게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김건우는 "2년 전에 참가했을 때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중압감도 있고, 부담감도 있지만 1시드로 당연히 가져야할 책임감이라고 생각해 잘할 생각 밖에 안하는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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