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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BJ 20대 여성 살해·절도’ 40대 남성에 징역 25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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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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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비제이·BJ)인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귀중품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징역 2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배성중)는 4일 살인·절도·재물은닉 혐의를 받는 김아무개(44)씨에게 징역 25년과 15년 동안의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를 받는 사실혼 관계의 아내 송아무개(51)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3월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비제이 ㄱ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뒤에도 해당 오피스텔을 2차례 다시 찾아가 휴대전화와 태블릿피시, 지갑 등을 훔치고, ㄱ씨의 유품을 서울 시내 곳곳에 숨긴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부검 결과)상당 시간 (피해자가)강한 외력을 받은 것이 확인됐다”며 김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어 “김씨가 비슷한 수법의 살인 전과가 있고, 그 밖에 폭력 범죄로 2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피해자의 생명을 해쳤다”며 “김씨의 범행 뒤 행적을 살펴보면 반성하거나 죄책감을 느낀다는 정황을 도저히 찾아볼 수 없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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