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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돌아온 '밴드의 시간'…'음원강자' 아이돌 밴드에 돔구장 입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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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음악계에서 1980년대는 송골매 등 밴드음악이 대세였던 시대죠. 요즘 음악시장에서 그 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주요 음원 차트를 선점은 물론, 밴드 음악으로 승부하는 아이돌 그룹도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 이 순간이 다시 넘겨볼 수 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따뜻하고 경쾌한 멜로디와 희망찬 가사, 시간을 거슬러올라 차트를 점령한 4인조 아이돌 보이밴드 데이식스의 5년 전 곡입니다.

2015년 데뷔해 어느덧 10년 차를 맞았지만, 예전 곡들이 연달아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전에 없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단독 콘서트에서는 3일 동안 4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았고, U2, 샘 스미스 등 대형 아티스트들이 공연하는 고척돔에 K팝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입성을 앞뒀습니다.

오경서·윤기준 / 경기 고양시
"다른 K팝 음악들이랑 다르게 밴드 사운드들이 있어서 들을 때 뭔가 내적 쾌감 같은 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걸밴드를 표방한 아이돌 그룹 QWER도 신선한 음악과 적극적인 무대 퍼포먼스로 팬층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부활한 인기에 힘입어 밴드들의 실력을 겨루는 경연 프로그램까지 재등장하고 있습니다.

레트로 열풍이 2010년대 초반 인기의 절정에 달했던 밴드 문화를 향한 관심까지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헌식 / 음악평론가
"악기를 연주하고 또 보컬도 하는데 음악적 다양성까지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밴드에 대한 주목도가 좀 많이 높아지는 게 아닌가."

다시 돌아온 밴드의 시간, 세계 음악계의 중심에 선 K팝의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장동욱 기자(eastwo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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