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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BIFF인터뷰①]구혜선 "평소 아싸인 나, 영화감독일 땐 인싸 돼..스스로도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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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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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구혜선이 영화감독으로서의 삶이 좋은 이유를 공개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부탁해요 캡틴', '엔젤아이즈' 등을 통해 배우로서 큰 사랑을 받은 구혜선은 지난 2010년 영화 '요술'을 시작으로 장편 3편, 단편 5편을 연출한 영화감독이기도 하다.

최근 부산 해운대구 모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구혜선은 영화를 만들 때 자신이 다른 사람이 돼 신기하다고 밝혔다.

이날 구혜선은 "나도 생각해보니깐 영화 만든지 17년 됐더라"라며 "영화제에는 배우로 온 적이 한 번도 없고, 감독으로만 다녔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라도 잘됐으면 했는데 잘된 건 없다"며 "버티고 있는 거다. 잘 버텨냈다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혜선은 "난 완전 아웃싸이더다. 혼자 있는 시간도 많고, 내성적이고, 다른 연예인들처럼 끼 있는 것도 아니다"면서도 "영화 할 때는 세상 인싸가 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서 나도 내가 이해 잘 안 가는 모습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스태프들 하고도 진짜 오래 됐다. 조감독님은 17년 같이 하고 있고, 그만 두신 분들이 아니면 10년 이상 같은 팀이다"며 "그분들은 내가 내성적이라고 하면 당황하실 정도다. 나도 영화 하면서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구나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혜선의 자전적 음악 다큐멘터리 '스튜디오 구혜선(STUDIO KOOHYESUN)'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에 초청 받았다. '스튜디오 구혜선'은 뮤직 드라마 형태의 다큐멘터리로, 지난 2012년 구혜선이 제작 및 감독한 장편 영화 '복숭아나무'를 배경으로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낸 복숭아나무가 봄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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