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세금 무임승차 하지마" 비혼 女유튜버에 쏟아진 악플…그의 대답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신아로미 유튜브 채널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비혼 생활을 자랑한 베스트셀러 작가 겸 유튜버 신아로미가 '세금에 무임승차한다'는 내용의 악성 댓글(악플)에 반박하는 영상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신아로미는 최근 '결혼도 안 해서 우리 아이가 내는 세금에 무임 승차하지 마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그는 영상에서 "혼자 산다고 했더니 이런 댓글이 달렸다. 한두 개가 아니었다"며 '노후 준비 단단히 해놓아라. 우리 애들이 낸 세금에 무임승차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댓글을 공개했다.

신아로미는 "혼자 산다고 했지, 돈 안 버는 게 아니다. 걱정하실까 봐 말씀드리자면 저 또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면서 세금 꼬박꼬박 잘 납부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결혼한 사람이라고 노후 대비 안 하는 것 아니지 않냐. 미혼이라고 돈 안 모으는 거 아니다. 남들 하는 노후 대비 다 하고 산다"며 자신의 여러 계좌를 공개했다.

그가 논란을 촉발한 계기는 추석 당일인 지난달 17일 올린 '결혼 못 하면 추석 명절에 이렇게 됨(노처녀 현실)'이라는 영상이다. 영상에서 그는 "저서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가 국내 서적 판매 전체 분야 1위를 찍고, 뉴욕 출판 에이전시와 책 수출 계약 후에 한달 넘게 홀로 조지아 여행 중"이라며 "명절에 갈 시댁도 없이 슬퍼서 이부자리 정리하고, 멍 때리다가 남편, 애 밥도 못 챙겨줘서 슬프게 내 밥만 차려 먹었다. 심심해서 트레킹 갔어. 할 수 있는 게 고작 이거네요. 아 정말 불행하다. 나처럼 불행하기 싫다면 결혼 꼭 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기혼자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현재 신아로미의 두 영상은 모두 댓글이 비공개된 상태다.

구독자 약 21만명을 보유한 신아로미는 귀촌 생활, 여행 등 비혼 일상을 영상으로 올리고 있으며, 올해 2월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출간한 저서로 국내 주요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paq@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