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스라엘에 무기 지원 끊어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헤즈볼라의 무기 상당부분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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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에 무기 지원을 끊어야 한다고 말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향해 격한 비난을 쏟아냈다.
AFP,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가 5일(현지시간) "한 달 전에는 우리 군이 가자지구의 하마스 부대를 거의 섬멸 시켰다"며 "우리 군은 내가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거의 완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 지도자들은 이제 와서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수출 금지나 외치고 있는데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며 맹비난했다.
이는 마크롱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에 정치적 해법을 강조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끊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한 반발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아울러,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은 국경 부근에서 레바논 헤즈볼라의 지하 터널을 붕괴시키고 있다"며 "그들의 위협이 완전히 소멸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헤즈볼라의 무기 상당 부분을 파괴했고, 전쟁의 균형의 축이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9월 23일부터 레바논 전국의 헤즈볼라를 향한 공습을 강화했다. 무차별 폭격으로 전국 곳곳에서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고 피난민도 100만명 가량 발생했다.
군 공습으로 헤즈볼라의 하산 나스랄라를 비롯한 최고 지도자 대부분이 폭탄 정밀 타격에 의해 살해당했다. 그 후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한 "제한된 지상작전"을 표방하며 사실상 전면적인 지상전을 시작했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충돌이 계속해서 격화되고 있는 데는 헤즈볼라가 작년 10월 8일부터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공격한 하마스를 지원하기 위해 로켓포로 이스라엘을 공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동안 양측의 전투와 이스라엘의 전국적인 공습으로 레바논의 사망자가 4만 명을 넘어섰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제사회의 비난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초토화 작전과 이란, 시리아 등 주변 국가들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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