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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화이트 크리스마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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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올 크리스마스까지 남은 기간 100여 일. 발 빠른 얼리 버드족들은 올겨울 여행지를 벌써 찜해두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린다. 일본 삿포로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트리플에 따르면 오는 12월 18~25일 여행 출발 일정을 등록한 이용자들이 지정한 해외 여행지로 도쿄(8.6%)가 1위에 올랐다.

순백의 눈으로 뒤덮이는 북해도 삿포로(6.5%)와 한국인 최애 휴양지 오사카(5.8%)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삿포로는 올해 초부터 7월 말 사이엔 9위(3.1%)에 그친 것과 비교했을 때 폭발적인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인터파크트리플 측은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는 삿포로 지역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려는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인기가 올라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본 삿포로 지역은 크리스마스 시즌 내 도시 전체가 하얗게 장식된다. 심지어 도로 주변은 쌓인 눈으로 벽을 이룬다. 각종 크리스마스 이벤트와 시장이 열리고, 삿포로 역 주변과 오도리 공원 일대의 크리스마스 조명과 장식은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인터파크투어는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을 즐길 수 있는 오도리 공원과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 관광이 포함된 '북해도 3박4일 패키지'를 추천한다. 전통 온천까지 즐길 수 있어 연말 가족 여행 코스로도 딱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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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도쿄 디즈니 3박4일 패키지 상품'도 강추. 여행 일정 중 하루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한 도쿄 디즈니랜드에서만 보낼 수 있다.

인기 3위 여행지인 오사카를 포함한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오사카·교토·나라의 인기 관광지를 모두 담은 2박3일 코스다. 오사카 도심에 위치한 온천 호텔에서 온천욕을 즐긴 뒤 크리스마스 기간 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랜드마크 오사카성, 상점, 맛집 등이 모여 있는 곳을 둘러본다.

오사카 대표 번화가 신사이바시·도톤보리, 뷰 포인트로 인기 있는 교토의 대표적 사찰 청수사, 사슴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나라공원 등 인기 장소를 모두 방문하는 일정이니 가족과 함께 가도 좋다.

일본 외의 성적표는 어떨까. 올해 12월 18~25일 여행 출발 일정을 등록한 이용자들이 지정한 해외 여행지 톱3 외 기타 인기 여행지로는 런던(5.2%), 방콕 (4.9%), 후쿠오카(4.3%), 시드니(3.9%), 뉴욕(3.5%) 등이 꼽혔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삿포로는 홋카이도와 함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시즌 인기 여행지로 손꼽힌다"며 "반짝이는 설경과 도심 속 조명 속에서 로맨틱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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