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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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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국제유가 하락으로 재고관련 손실 확대…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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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만85000원

4분기엔 라니냐 발생 등으로 흑자전환 예상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IBK투자증권은 7일 S-Oil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으로 재고관련 손실이 발생해 3분기 3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4분기에는 라니냐 발생 등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이 전망한 S-Oil의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2788억원이다. 시장 기대치인 1769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활부문의 증익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배럴당 $10의 국제유가 하락으로 재고관련손실이 큰 폭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또한 배럴당 $3 가량 하락하며 정유부문의 손실이 전 분기 대비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 석유화학부문도 화재로 인한 PX 플랜트의 저위 가동 지속 및 회사의 MX 외판 확대에 따른 역내 MX 공급 과잉 발생으로 전 분기 대비 부진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3분기 싱가포르 휘발유 크랙은 드라이빙 시즌 도래에도 불구하고 배럴당 $8.3로 전 분기 대비 $4 이상 하락했다. 주요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중국의 수출 쿼터가 확대됐고, 나이지리아 Dangote(65만B/D)와 중국 Yulong(43만B/D)의 온스펙 가솔린 생산 등으로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IBK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는 라니냐 발생 등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동절기 난방 수요 성수기 효과, 중동 지정학적 갈등 확대로 인한 재고관련손익 개선 및 라니냐 발생으로 인한 한파 가능성 확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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