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연루 의원 공천에 75% "이해할 수 없다" 반대
[도쿄=AP/뉴시스]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지난 1일 내각 각료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첫번째 줄 가운데가 이시바 총리. 2024.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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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 내각의 출범 직후 지지율이 51.6%를 기록했다고 TBS TV 뉴스 사이트 JNN가 7일 보도했다.
JNN에 따르면 지난 1일 발족한 이시바 내각에 대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지지한다는 비율이 51.6%,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3.5%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선 휴대전화를 포함하는 등 방식을 변경했기에 일률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2001년 고이즈미(小泉) 내각 이래 역대정권 출범 직후 지지율로는 2008년 아소(麻生) 내각 다음으로 낮았다고 JNN은 지적했다.
이시바 내각을 지지한다고 밝힌 사람 가운데 가장 많은 이유는 "이시바 총리에 기대할 수 있다"로 35%에 달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 중 제일 많이 거론한 건 "자민당을 중심으로 한 내각이기 때문"으로 24%에 이르렀다. 그 다음은 "정책을 기대하지 못하겠다"로 23%이다.
이시바 내각 탄생이 옛통일교 문제와 파벌 비자금 사건 등으로 실추한 정치신뢰를 회복할지에 관해서는 72%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비자금을 기재하지 않은 의원도 자민당이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공천하는 문제에는 75%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대를 나타냈다.
집권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65%는 "이해할 수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
이시바 총리가 취임 전에 중의원 선거 시기를 표명한데는 "납득할 수 있다"가 46%, "납득할 수 없다"가 49%로 거의 팽팽하게 맞섰다.
차기 중의원 선거 후 바람직한 정권의 모습과 관련해서는 "자민당을 중심으로 한 정권 계속을 기대한다"가 49%, "자민당 이외 정권으로 교체를 바란다"는 37%로 집계됐다.
중의선 선거 비례대표 가운데 어느 정당에 투표할 예정인가라는 물음엔 1위가 자민당으로 35.6%, 2위 입헌민주당 18.8%, "모르겠다" 17% 각각 나왔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전보다 2.9% 포인트 올라간 33.9%, 입헌민주당도 6.4 포인트 높아진 11.7%, 유신회 3.9%, 공명당 2.2%, 공산당 2.0% 등 순이다.
JNN 여론조사는 5~6일 일본 전국 18세 이상 남녀 233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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