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사진 LS전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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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이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LS빌드윈 자회사 편입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앞서 8월 이사회에서 LS전선이 보유한 LS빌드윈 지분 100%를 현물출자로 전량 인수하는 방식으로 LS빌드윈을 편입하기로 의결한 데 따른 절차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편입으로 육상과 해저 케이블 시공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케이블 시공업체가 됐다. 회사 측은 원가 절감,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럽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대부분 턴키(일괄생산)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수주 경쟁력 강화를 기대했다.

LS마린솔루션은 “구본규 LS전선 대표가 LS마린솔루션 대표를 겸직해 책임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LS전선과의 육상·해저 케이블 사업 시너지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LS마린솔루션의 올해 매출에는 LS빌드윈 4분기 매출이 반영돼 지난해 708억원에서 약 13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총액은 6월말 1945억원에서 약 27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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