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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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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찰, 고위험 스토킹·교제 폭력 피해자에 민간 경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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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북경찰청
[전북경찰청 제공]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경찰청은 스토킹·교제 폭력 피해자의 신변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민간 경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토킹·교제 폭력 등 가해자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위험성이 높거나 관할 경찰서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민간 경호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찰청은 범행 예측이 어렵고 상시위험이 존재하는 스토킹·교제 폭력 범죄 특성상 제한된 경찰력으로 피해자 보호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이 제도를 시행 중이다.

지원 대상자는 민간 경호업체 소속 경호원 2인으로부터 최대 7일, 하루 8시간씩 원하는 시간에 경호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수도권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전북경찰청은 내년도 전국 확대 시행 이전에 미리 이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 맞춤형 밀착 경호로 가해자의 범행 의지를 사전에 무력화하고 급작스러운 상황에서 1차 저지해 보호 공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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