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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2030 눈 딱 감고 월급 절반 저축 40대는 개인 퇴직연금 가입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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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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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에서 무덤까지.' 국가가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음을 함축적으로 담은 표현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준비 안 된 노후를 맞이한 노인 빈곤층은 여전히 많고, 청년 일자리 문턱은 점차 높아지며 윤택한 일자리 찾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스스로 본인을 구제해야 한다. 그러려면 돈을 잘 굴려야 한다.

필요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인생의 재무설계가 필요하다. 연령대별로 맞춤 금융상품을 공략해 인생의 단계마다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이를 불리고, 지킬 줄도 알아야 한다. 예기치 못한 위험에 대비해 좋은 보험상품을 골라 가입하는 것도 필요하다.

매일경제 금융부는 이 같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상품이 어떤 것이 있을지, 국내 주요 금융사에 문의했다. 금융사 역시 이 같은 고객의 필요를 감안해 연령대별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성인이 되기 전 청소년들을 위해 금융사들은 '재밌는' 금융상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퀴즈왕적금'은 금융과 교육을 결합해 눈길을 끈다. KB의 청소년 대상 금융 플랫폼인 리브넥스트에서 제공하는 교육용 콘텐츠 '한국사 매일 퀴즈'와 연계한 적금상품이다. 국사 관련 퀴즈를 열심히 풀 경우 우대 금리를 최대 연 8.0%포인트 제공해 최고 금리가 연 10.0%에 달한다.

하나은행 '타이밍 적금'은 게임에 익숙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설계했다. 게임하듯 타이밍 버튼을 누르며 저축할 경우 우대 금리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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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급여 이체 통장인 '달달 하나 통장'을 추천했다. 매달 급여 이체를 받을 경우 신규 고객에게 최대 6만원 상당 쿠폰도 제공하고, 20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서는 최고 연 3.00% 금리를 제공해 파킹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20대 미혼 청년들에게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혜진 우리은행 PB(프라이빗뱅커)는 "눈 딱 감고 월급 절반 이상을 저축하자"고 강조한다. 저축 수단으로 지수 추종 인덱스 펀드와 미국 빅테크 성장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추천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 다(多)드림(Dream) 건강보험'을 추천한다. 각종 질병에 대한 핵심 보장을 담고 있으면서, 만기 때 납입 보험료를 100% 환급해줘 목돈 마련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에 더해 가입자가 원할 경우 연금으로 전환해 노후 대비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본격적인 은퇴 준비와 건강 챙기기가 필수인 4050세대를 위한 금융상품은 가장 많은 상품 가짓수를 자랑한다. 씀씀이도 많지만, 소득도 그만큼 많은 핵심 고객층이다.

KB국민은행의 '온국민 건강적금'은 걸음 수에 따라 우대 이율을 차등 적용하는 적금 상품이다. 많이 걸어서 건강을 챙기고, 높은 이자까지 받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신한은행은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40대가 반드시 가입해야 할 필수 상품으로 꼽고 있다. 세제 혜택을 바탕으로 노후자금 마련도 할 수 있고, 주택 구입이나 질병 등 목돈이 필요할 때 중도 인출까지 가능한 상품이다. 신한은행 IRP는 업계에서 수위권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올(ALL)100플랜' 상품은 은퇴 준비부터 은퇴 후까지 한 번에 챙겨주는 상품이다. 급여 통장으로 이용하고 향후 연금통장까지 이어갈 경우 우대 금리와 금융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퇴 이후에는 기존에 쌓아온 자산을 효율적으로 지키고, 불의의 질병, 상속 등에도 대비해야 할 때다.

하나은행 '행복노하우(knowhow) 연금예금'은 매달 원리금을 균등하게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이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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