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 플로리다 강타 임박…재앙적 피해 우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주 만에 또다시…주민들 대규모 대피령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허리케인 '밀턴'(Milton)이 미국 플로리다 주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지에 비상이 걸렸다. 밀턴의 위력은 '5등급' 수준까지 강해졌다.

아이뉴스24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대형 해일이 플로리다 해안을 덮쳤다. [사진=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밀턴이 계속해서 강력해지고 있으며, 풍속이 약 290㎞/h에 이르고 있다"며 "플로리다 서해안에 접근할 때 매우 위험한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플로리다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해일로 인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NHC는 밀턴을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분류되는 '5등급'으로 격상했다. 현지시간 9일에서 10일 사이 플로리다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HC는 플로리다 일부 지역에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하고, 침수와 강의 범람 등 피해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해안가와 인접한 지역에서는 모든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아이뉴스24

7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밀턴이 멕시코만에서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하면서 수천 명이 대피함에 따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교통이 혼잡한 모습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플로리다 지역은 4등급 허리케인 헐린이 큰 피해를 준 지 2주 만에 더 강한 허리케인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NBC Chicago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주민들은 헐린이 휩쓸고 간 자리를 아직 수습조차 하지 못한 상황에서 더 강력한 태풍을 맞이하게 됐다"며 "플로리다에 이렇게 많은 폭풍이 짧은 시간 안에 몰려든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