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169.4조원 거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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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8일 국경절 연휴 동안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하 관측, 엔화 환율 변동,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대폭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709 달러로 지난달 30일 1달러=7.0074위안 대비 0.0635위안, 0.91%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7774위안으로 전장 4.9077위안보다 0.1303위안, 2.66% 크게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643위안, 1홍콩달러=0.91042위안, 1영국 파운드=9.25741위안, 1스위스 프랑=8.2792위안, 1호주달러=4.7761위안, 1싱가포르 달러=5.4230위안, 1위안=190.3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21분(한국시간 11시21분) 시점에는 1달러=7.0668~7.0689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7834~4.7836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9월30일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0175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202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417억 위안(약 7조9630억원 이율 1.50%)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9286억 위안이기에 실제로는 자금 8869억 위안(169조4245억원)을 회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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