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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안동댐 수질 1급수…대구 시민 먹을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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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우재준 "취수원 다변화 정책 필요"

뉴스1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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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갑)은 8일 대구시가 취수원으로 활용할 예정인 안동댐의 수질이 1급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환경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대구·부산의 현재 식수원인 낙동강 하류와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의 주요 취수 예정지인 안동댐의 수질을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으로 비교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낙동강 하구언2와 서낙동강1~4 측정 지점에서는 3㎎/L 이상의 수질 결과가 나타난 반면 안동1~4 측정 지점에서는 1㎎/L 이하의 가장 좋은 수질 결과인 1급수가 나왔다"고 했다.

BOD는 1㎎/L 이하의 경우 '매우 좋음' 등급으로 분류돼 간단한 정수 과정만 거쳐도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지만, 3㎎/L 이상은 '보통' 등급으로 분류되며 일반적인 정수과정만 거칠 경우 공업용수로 사용된다.

일부 환경단체가 안동댐 취수지 퇴적물에서 중금속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우 의원은 "지난 10년간 안동댐과 취수예정인 안동1의 수질검사에서 중금속이 측정된 것은 단 6차례에 불과하다"며 "측정된 6차례의 결과 역시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사람건강보호 기준치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대구 시민들의 불안감에 대해 공감한다. 현재 중금속 용출 특성 정밀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후속적인 정밀 조사가 지속될 것이다"며 "1300만 영남권 주민들의 중요한 식수원인 만큼 깨끗한 물이 공급되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대구시는 현재 경북 안동댐 바로 아래에서 대구 문산·매곡정수장까지 110㎞의 도수로를 건설해 하루 63만톤의 식수를 공급받는 내용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을)은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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