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이준석 "내가 명태균을 尹에게 소개?…정진석, 공작도 제대로 알고 하시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보자 강혜경 '尹에게 明 소개한 사람은 김영선'

뉴스1

2022년 6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의원, 박대출 의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2.6.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공작도 제대로 알고나 하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8일 오후 SNS를 통해 이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언론에 △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는 돕겠다며 이준석 대표와 함께 서초동 자택을 찾아온 명태균 씨를 처음 만났다 △ 이후 주위에서 조심해야 할 사람이라고 해 소통을 끊었다 △ 윤 대통령은 당선 이후 명 씨를 만난 적도 없고 소통하지 않았다고 한 사실을 소개했다.

이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라면 정진석 비서실장쯤 될 것인데 말조심합시다"라며 "익명 속에서 공작하려는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확히 파악하고 발언하기 바란다"고 없는 말을 지어내지 말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라고 쏘아붙였다.

이 의원은 자신이 윤 대통령에게 명 씨를 처음 소개해 준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미 제보자 E씨(김영선 의원실 강혜경 보좌관)가 '김영선 의원이 윤석열 총장에게 명태균 대표를 소개했다'고 주장했다"고 한 뒤 명 씨가 자신에게 보내온 문자 메시지도 그러한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8일 명태균 씨가 2021년 7월 23일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자신에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사과'를 권하면서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을 당대표 당선 2주 뒤인 2021년 6월말 처음 만났으며 이후 명 씨의 주선으로 다시 만났다고 밝힌 바 있는 이 의원은 윤 대통령과 만남 과정, 이러한 문자를 들면서 자신이 윤 대통령에게 명 씨를 소개시켜줬다는 취지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1년 7월 23일 명태균 씨는 이 의원에게 '윤석열 총장에게 사과하는 것이 좋을 듯' '윤 총장을 만나면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쳐 열심히 싸우자고 하면 좋을 듯'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 의원은 "내가 명태균 사장을 윤석열 총장에게 소개했다면 명태균 사장이 나에게 '윤석열 총장에게 사과하라'고 말하는 게 논리적으로 맞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후 소통을 끊었다는데 이것도 확인해 볼까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추가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