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새벽 2박4일간의 체코 공식방문을 마치고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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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싱가포르=뉴스1) 김정률 한상희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8일(현지시간) 로렌스 웡 총리 내외와 함께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다.

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 방문 인사에 대한 예우의 의미를 담아. 개량된 난초 종에 귀빈의 이름을 붙이는 행사다. '난초 외교'라 불릴 정도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행사다.

대통령실은 이날 만들어진 난초의 이름이 '윤석열·김건희 난초'라며, 정확히는 난초목 난초과 덴드로비움 속의 '덴드로비움 윤석열·김건희' 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앤소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각국 주요 정상들이 이 행사에 참석해 명명식을 진행한 바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도 자신의 이름을 딴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웡 총리는 띠 동갑에 생일이 같은 인연이 있다"며 '명명식 이후 양국 정상 부부는 오찬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친밀한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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