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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IT인프라 이전, 자동화 솔루션으로 부담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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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기태 메가존클라우드 매스마이그레이션·DR센터장(상무)

머니투데이

채기태 메가존클라우드 매스마이그레이션·DR센터장(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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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엔 4개월간, 45맨먼스(man/month, 1맨먼스는 개발자 1명의 1개월 업무량)를 투입해야만 IT(정보기술)시스템 구조진단이 가능했지만 새로운 솔루션을 투입하면 길어도 약 30% 절감된 공수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전환, IT 인프라 고도화를 비용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IT 인프라를 클라우드화한다는 것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다. 적게는 몇 대에서 많게는 수천 대 서버의 복잡한 IT 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전체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작은 오류로 전체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 전체 클라우드 전환과정에서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단계다.

기업·기관 등 조직구성원의 업무관행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하려면 기존 온프레미스(구축형) IT 인프라를 단순히 복사해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확장성과 유연성 등 클라우드 환경의 장점을 최적화하기 위한 아키텍처(설계)가 새로 이뤄져야 한다.

DX(디지털전환)나 AX(인공지능전환)가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본격적으로 추진하지 못하는 이유가 이같은 복잡성 때문이다. 복잡성을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인력과 자원이 투입돼야 한다. 그만큼 DX·AX 프로젝트비용이 커진다.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관리전문기업(MSP)이자 클라우드 선도기업을 표방하는 메가존클라우드는 이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하이퍼 마이그'(Hyper Mig)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2012년 세계 최대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국내 최초 파트너사로 선정된 후 10여년간 쌓은 클라우드 전환 노하우를 이 솔루션에 녹였다.

메가존클라우드에서 매스마이그레이션(대량데이터이전) 및 DR(재해복구)센터를 이끄는 채기태 센터장(상무·사진)은 "매스마이그레이션 솔루션으로 시스템 진단 등에 걸리는 작업량을 2개월, 2맨먼스 수준으로 낮추는 게 목표"라며 "고객이 비용효율적으로 클라우드 전환과 DX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가 개발한 '하이퍼 마이그'는 △고객사 IT 인프라를 진단하는 디스커버리 △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분석 및 대안을 제시하는 평가 △단계별 클라우드 전환구축을 뜻하는 마이그레이션 등 클라우드 전환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주요 단계를 자동화한 통합솔루션이다. 속도만 빨라지는 게 아니다. 고객사도 몰랐던 시스템간 연관구조를 찾아내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할 때의 정확도도 대폭 높아진다.

채 센터장은 "고객사 시스템 진단과 전환전략을 마련할 때 '하이퍼 마이그' 솔루션을 활용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한다"며 "앞으로 고객사에서 이 솔루션을 구독방식으로 활용해 직접 자사 시스템 진단과 클라우드 전환전략을 수립하면 후속단계를 메가존클라우드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비용효율적인 IT 인프라 고도화는 한국 전반의 디지털 고도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클라우드 선도기업으로서 공공·민간의 디지털전환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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